가이드
초보자를 위한 기타 앰프 세팅
앰프 노브는 어려워 보여도 처음에는 여섯 개만 알면 돼요. 노브마다 하는 일을 쉬운 말로 풀고, 자주 쓰는 소리 4가지의 시작 숫자와 거기서 내 소리를 찾아가는 순서를 알려 드릴게요. 실제 앰프든 앰프 소프트웨어든 원리는 같아요.
노브별 역할
게인
소리 크기가 아니라 찌그러짐(드라이브)의 양을 정해요. DRIVE라고 적힌 앰프도 있어요.
- 낮추면
- 깨끗하고 또렷해져요. 코드의 음 하나하나가 잘 들리고, 피킹 세기에 따라 소리가 더 달라져요.
- 올리면
- 더 찌그러지고 음이 길게 이어지지만 잡음도 늘어요. 너무 올리면 코드가 뭉개져요.
베이스
저음이에요. 소리의 무게감과 바디를 맡아요.
- 낮추면
- 가볍고 단단해져요. 팜뮤트가 더 또렷하게 끊겨요.
- 올리면
- 두껍고 따뜻해져요. 너무 올리면 웅웅거리고, 게인이 높을수록 더 심해요.
미드
중음이에요. 기타 소리의 중심이 여기 있어서, 기타가 얼마나 앞으로 나올지를 정해요.
- 낮추면
- 속이 빈 듯 멀게 들려요. 혼자 칠 때는 커 보여도 다른 악기와 같이 들으면 묻혀요.
- 올리면
- 두툼하고 앞으로 나와요. 너무 올리면 답답하거나 코맹맹이 소리가 나요.
트레블
고음이에요. 소리의 밝기와 피킹 어택을 맡아요.
- 낮추면
- 어둡고 부드러워져요. 너무 내리면 스피커에 이불을 덮은 듯 먹먹해요.
- 올리면
- 밝고 선명해져요. 너무 올리면 귀가 따가울 만큼 날카로워요.
프레즌스
소리의 가장 윗부분, 공기감과 날카로운 끝을 다듬어요. 트레블이 전체 밝기라면 프레즌스는 그 위의 반짝임이에요.
- 낮추면
- 둥글고 매끄러워져요. 게인을 높였을 때 치직거림이 거슬리면 내려 보세요.
- 올리면
- 반짝임과 존재감이 늘어요. 너무 올리면 치직거리거나 쨍해져요.
마스터(볼륨)
최종 출력 음량이에요. MASTER나 VOLUME이라고 적혀 있고, 마지막에 정해요.
- 낮추면
- 작아져요. 다른 노브로 만든 소리 성격은 대부분 그대로예요.
- 올리면
- 커져요. 소프트웨어에서는 너무 올리면 출력이 찌그러질 수 있으니 출력 미터를 같이 보세요.
소리별 시작 숫자 (0~10 노브 기준)
아래 숫자로 맞춘 뒤 귀로 다듬으세요. 5는 노브가 정확히 위(12시)를 가리키는 위치예요. 0~100%로 표시된다면 숫자에 10을 곱하면 돼요.
| 노브 | 클린 | 크런치 | 락 리듬 | 리드 |
|---|---|---|---|---|
| 게인 | 2 | 5 | 7 | 8 |
| 베이스 | 5 | 5 | 6 | 5 |
| 미드 | 5 | 6 | 6 | 7 |
| 트레블 | 6 | 6 | 6 | 6 |
| 프레즌스 | 5 | 5 | 6 | 5 |
- 클린 · 코드 반주와 아르페지오용이에요. 세게 칠 때 소리가 갈라지면 게인을 1로 내리세요.
- 크런치 · 블루스나 클래식 락 코드에 어울리는 살짝 갈라지는 소리예요. 약하게 치면 깨끗하게, 세게 치면 거칠게 바뀌어요.
- 락 리듬 · 파워코드와 팜뮤트용이에요. 팜뮤트가 웅웅거리면 베이스를 4~5로 내리세요.
- 리드 · 단음 솔로용이에요. 게인이 음을 길게 이어 주고, 미드가 멜로디를 앞으로 꺼내요. 쉬는 동안 쉬익 소리가 크면 게인을 7로 내리세요.
마스터는 톤을 맞추는 동안 낮게 두고, 마지막에 편한 크기로 올리세요.
톤 맞추는 순서: 12시에서 시작하기
- 1
모두 12시에서 시작
베이스, 미드, 트레블, 프레즌스를 모두 5에 두고, 게인은 2, 마스터는 낮게 두세요. 이렇게 평평한 상태에서 시작해야 노브마다 무엇이 바뀌는지 들려요.
- 2
게인부터 정하기
실제로 칠 것을 쳐 보세요. 반주라면 코드, 솔로라면 단음이에요. 원하는 만큼 거칠어질 때까지 게인을 올린 뒤 1만큼 내려요. 게인이 다른 노브의 느낌까지 바꾸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정해요.
- 3
노브는 한 번에 하나씩
베이스 → 미드 → 트레블 → 프레즌스 순서로 만져요. 0에서 10까지 한 번 돌려 범위를 들어 본 뒤, 1씩 움직이며 자리를 찾으세요. 바꿀 때마다 몇 초씩 쳐 보고 다음 노브로 넘어가요.
- 4
마스터는 마지막에, 같은 크기로 비교
사람 귀에는 큰 소리가 거의 언제나 더 좋게 들려요. 두 세팅을 비교할 때는 마스터로 음량부터 맞추고, 그다음 실제로 연주할 크기로 정하세요.
- 5
음악과 같이 확인하고 저장하기
혼자 들을 때 웅장한 소리도 드럼·베이스와 같이 들으면 묻힐 수 있어요. 노래나 반주에 맞춰 1분쯤 쳐 보고, 기타가 묻히면 미드를 1 올리세요. 마음에 들면 설정을 저장하거나 숫자를 적어 두세요.
초보가 자주 하는 실수
게인을 10까지 올리기
코드가 뭉개지고 잡음이 늘고, 연습할 때 들어야 할 실수까지 가려져요. 락 리듬도 대부분 6~7이면 충분해요.
미드를 0으로 빼기
베이스·트레블 10, 미드 0은 혼자 칠 때는 커 보여도 반주와 같이 들으면 기타가 사라져요. 익숙해질 때까지 미드는 5 이상으로 두세요.
너무 작은 소리로 톤 맞추기
소리가 아주 작으면 귀가 저음과 고음을 덜 느껴서 베이스와 트레블을 자꾸 올리게 돼요. 그러면 평소 크기에서는 웅웅거리고 날카로워져요. 실제로 연주하는 크기에서 맞추세요.
기타 쪽 노브를 잊기
기타의 볼륨이나 톤 노브가 내려가 있으면 앰프를 어떻게 만져도 작거나 먹먹해요. 앰프를 만지기 전에 둘 다 10인지 확인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
- 초보자에게 좋은 앰프 세팅은 뭔가요?
- 깨끗한 소리라면 게인 2, 베이스 5, 미드 5, 트레블 6, 프레즌스 5에서 시작하세요. 크런치가 필요하면 게인을 5, 미드를 6으로 올려요. 그다음부터는 노브 하나를 1씩 바꾸며 들어 보세요.
- 게인과 마스터 볼륨은 뭐가 다른가요?
- 게인은 소리가 얼마나 찌그러지는지, 마스터는 얼마나 큰지를 정해요. 게인을 높이고 마스터를 낮추면 작은 소리로도 강한 디스토션이 나고, 반대로 하면 크고 깨끗한 소리가 나요.
- 프레즌스 노브는 무슨 역할인가요?
- 소리의 가장 윗부분을 다듬어요. 올리면 반짝임과 존재감이 늘고, 내리면 둥글어져요. 높은 게인에서 치직거림이 거슬리면 가장 먼저 내려 볼 노브예요.
- 앰프 소프트웨어(플러그인)에서도 같은 세팅이 통하나요?
- 네, 출발점으로 쓰면 돼요. 앰프 소프트웨어도 같은 노브가 같은 일을 해요. 다만 앰프 모델마다 반응이 조금씩 달라서, 노브 한두 개를 1~2 정도 옮기게 될 거예요.
이지톤에서 연습한다면
컴퓨터로 연습한다면 이지톤(EG Tone)도 한 가지 방법이에요. 초보자를 위한 일렉기타 앰프·이펙터 플러그인이에요.
- 모든 노브에 도움말이 있어요. 마우스를 올리면 이 가이드처럼 낮추면 어떻게, 올리면 어떻게 바뀌는지 알려 줘요.
- 가이드 투어가 실제 화면을 하나씩 짚으며 사용법을 알려 줘요.
- 튜너, 메트로놈, 반주 트랙이 들어 있어서,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 반주에 맞춰 톤을 확인할 수 있어요.
- macOS와 Windows에서 VST3 플러그인과 단독 실행 앱으로 쓸 수 있고, macOS에서는 AU도 지원해요.
컴퓨터에 기타를 처음 연결한다면 아래 가이드부터 보세요.